튜토리얼, A·I 대전으로 초보 진입장벽 크게 낮춰 … 쉽고 편안한 콘셉트가 'LoL' 아성 위협하는 무기
흔들림없는 인기 질주로 온라인게임 시장을 초토화시키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아성을 위협할 게임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 에이지오브스톰(이하 에이지오브스톰)'. 명칭부터 'AOS'인 이 게임은 AoS 장르의 절대 강자인 'LoL'과의 정면 대결을 선언해 서비스 초반부터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에이지오브스톰'의 첫 인상은 쉽다는 것이다. 분명 우리는 아마추어인데 정작 게임에서 아마추어급 실력을 보이면 가차없이 부모님 안부를 들어야하는 'LoL'의 높고도 높은 진입장벽을 생각할 때, '에이지오브스톰'의 맞춤형 난이도는 확실한 강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FPS게임을 연상시키는 '백뷰(back view)' 앵글도 유저들의 적응을 도와준다. AoS 게임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매니아 속성을 강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가장 대중적인 FPS 스타일을 접목시킨 '에이지오브스톰'의 선택은 탁월한 전략으로 보인다.
튜토리얼만 익혀도 당신은 고수? '에이지오브스톰', 아니 AoS게임에서 유저는 단 하나의 캐릭터를 콘트롤하게 된다. 5대5 대전이라는 점까지 생각하면 유저 한명의 비중이 대단히 크다. 물론, 선택할 수 있는 영웅들은 많다. 하지만 적어도 게임에서 팀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적어도 영웅 한 명 정도는 마스터해야 한다. 말 그대로 초보도 '기본'은 해야하는 게임. 이것이 AoS가 가진 아이러니다. '에이지오브스톰'은 이런 딜레마를 대단히 디테일한 튜토리얼로 해결한다. 처음에 게임에 접속하면 5개의 영웅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제각각 스타일이 다르고 나중에 다른 영웅의 구입도 얼마든지 가능하니 내키는대로 골라도 무방하다.
→ (시계방향 순) 5명의 영웅을 기본으로 선택해야 한다 다양하게 구성된 튜토리얼 시스템 튜토리얼만 제대로 익혀도 하수 소리는 면할 수 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지는 튜토리얼은 제대로 정신을 차리고 숙지해야 한다. 튜토리얼은 기본 조작 정글 타워 중간보스 공성병기 최종보스의 다섯 개로 나뉘는데 모두 필수다. 이들 5개가 모여 하나의 전장을 이루기 때문이다. 맵의 구성은 물론 각 몬스터의 따른 공격 루트도 배울 수 있어 초보라면 무조건 배워야 한다. 게다가 모든 튜토리얼을 완료하면 영웅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코인까지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튜토리얼이 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기본적은 '에이지오브스톰'의 콘트롤은 쉽다. FPS 스타일이기에 시야 확보도 용이하며 설정에 따라 자신의 스킬이 효력을 발휘하는 거리까지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타겟팅과 논타깃팅도 설정이 가능한데 밀집 교전 시 어떤 콘트롤에 익숙해지느냐에 따라 초보와 고수의 기준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백뷰' 앵글은 전방의 적들에게 집중하기에는 용이하지만 반대로 후방 급습시에는 대응이 쉽지 않다. 하지만 단점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전략적인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줘 유저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쉬우면서 전략적인 AoS의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유저보다 더 강력한 AㆍI 대다수의 게임에서 튜토리얼이 끝나면 유저들은 곧바로 실전에 도전한다. 급한 성격탓도 있지만 더 이상 연습할 곳이 없기 때문인데 장르를 떠나 상당수 게임들이 보유한 연습모드는 재미가 없어 유저들의 외면을 받기 일쑤다. 하지만 '에이지오브스톰'은 다르다. 튜토리얼이 끝난 후 과감하게 추천하는 'AㆍI 대전'은 재미와 실속을 모두 가진 콘텐츠다. 유저 5명과 NPC 5명이 격돌하는데 NPC의 지능 수준이 높아 치열한 교전이 펼쳐진다. 놀고 먹는 연습모드가 아니라 여러 가지 전략과 콘트롤을 연습할 수 있는 것이다.
→ (시계방향 순) 초보와 중수 모두를 배려한 'AㆍI 대전' PvP 못지 않은 긴장감이 전투 내내 흐른다 승리하면 군자금까지 받는다고?
특히 'AㆍI 대전'은 초급과 중급으로 구분되는데 중급의 경우, 팀원 중 한 명이 성의없는 플레이를 하면 승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난이도가 있다. 무엇보다 '에이지오브스톰'의 기본이 되는 사냥과 대치(유저 대 유저가 라인을 두고 다투는 것)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스킬의 경우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습득 및 업그레이드가 되는데 편한데로 선택하면 된다. 단, 아이템의 경우 친절하게 영웅별 추천 아이템을 알려주지만 대부분 최상위 장비기에 무장적 따라가면 초반 전투에서 낭패를 보기 쉽다. 홈페이지에 영웅별 스타일 분석과 아이템 트리, 구체적인 전투 방식 등이 세세하게 나와있으니 꼼꼼히 읽어보기를 권한다. 또 하나 알아두어야 할 점은 'AㆍI 대전'을 통해 최소 2개에서 3개 정도의 영웅을 마스터해야 한다는 것이다. '에이지오브스톰'에서는 같은 진영에서 동일한 영웅을 사용할 수 없다. 즉, 다른 유저가 나보다 먼저 주력 영웅을 선택하면 어쩔 수 없이 다른 영웅을 골라야 한다. 굳이 이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팀원들의 영웅 구성에 따라 변화가 필요하기도 하니 스타일이 다른 영웅 3개쯤은 확실히 익혀두도록 하자.
승리를 위해서는 적부터 알자! 튜토리얼은 숙지하고 'AㆍI 대전'까지 마스터했다면 유저들과의 본격적인 힘겨루기도 부담스럽지 않다. 다만, '플레이어 대전'에서 주의할 점은 팀워크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적이 아군보다 많으면 그 싸움은 승리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5명이 모두 뭉쳐다니면 '빈집털이'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고 경우에 따라 광역스킬에 적중당하면 모든 팀원이 사이좋게 사망하는 훈훈한(?) 광경도 목격하게 된다. 처음 만나는 유저끼리 어떻게 팀웍크를 맞출까 싶겠지만 채팅과 라디오 메시지만으로도 충분하니 자신의 플레이에만 열중하지 말고 전체 맵을 항상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 (반시계방향 순) 일단 자신의 캐릭터부터 확실히 파악해두자 수시로 전장을 체크, 팀워크를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또한 굳이 자신이 사용하지 않더라도 각 영웅들의 속성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에이지오브스톰'의 영웅들은 방어력이나 공격력 등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막강한 방어력을 자랑하는 적 영웅이 접근할 때 모든 아군이 힘을 합쳐 일점사를 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전세가 기울어진다. 반대로 적 유닛중 방어력은 약하지만 데미지가 강력한 영웅이 있다면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미리 잡아두는 것이 편하다. 이처럼 '에이지오브스톰'의 전략성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편의 구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되니 적을 알아야 승리한다는 생각을 버리지 말자. '에이지오브스톰'은 이밖에도 재미를 높여주는 부가적인 콘텐츠도 다수 가지고 있다. 장비 상점을 통해 자신의 가진 영웅들의 기본 장비를 마련, 스펙을 미리 높여둘 수 있으며 '대장간'을 통해서는 가공할 위력의 아이템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특수 효과를 지닌 각종 '부스터' 등도 쓰임새가 유용하다.
마치며… '에이지오브스톰'은 재밌다. AoS 고유의 즐거움은 물론, FPS 느낌까지 물씬 풍겨 'LoL'과는 비교되는 묘미가 있다. 영웅 중심의 콘트롤 플레이와 구성 및 팀워크 위주의 전략성까지 적절하게 조화가 된 점은 분명 '에이지오브스톰'의 강점이다. 문제는 재미만으로는 'LoL'의 아성을 깨기가 쉽지 않다는 점인데 '에이지오브스톰'은 이 점에 있어 '쉽고 편안한' 스타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재미있는 AoS. '에이지오브스톰'이 내세우는 이런 전략은 'LoL'의 높은 진입 장벽에 힘겨워하는 많은 유저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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