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지난달 학내에서 남녀가 성행위하는 사진이 유포돼 논란이 일었던 서울시립대가 학내 공공장소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그런(학내 성행위 사진과 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법학관 알티라운지를 비롯한 학내 공공장소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총장의 지시 아래 총무과와 시설과에서 CCTV를 설치할 장소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시립대는 이전에 CCTV가 있었던 곳도 있지만 사건의 배경이 됐던 알티라운지처럼 공공으로 이용하는 곳에는 CCTV가 없었다.
때문에 이번 사건의 경우에도 진위 여부와 당사자, 유포자를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어 결국 밝혀지지 않고 유야무야됐다.
시립대는 사후 대책으로 이같은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곳에 CCTV를 설치하고 경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립대 관계자는 “공공장소 내부 전체를 찍는 CCTV는 학생들의 생활을 지나치게 제약할 수 있기 때문에 출입문 쪽에 CCTV를 설치해 누가 출입하는지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라운지에 사람이 없을 때 누군가 들어가 사건이 발생한 만큼 출입문에 CCTV를 달면 사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립대는 알티라운지에서 신원 불상의 남녀가 성행위를 하는 사진이 지난달 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곤욕을 치렀다. 알티라운지는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도 출입할 수 있는 곳으로, 사진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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