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숨바꼭질'이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영화의 흥행요인으로 탄탄한 연출력과 손현주-문정희-전미선의 연기앙상블이 꼽히고 있다.

8월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숨바꼭질’(감독 허정)은 지난 16일 하루동안 35만 2221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누적관객은 112만 5222명이다

지난 14일 개봉한 ‘숨바꼭질’은 개봉 후 29만 3929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감기’와 함께 흥행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숨바꼭질’은 남의 집에 몸을 숨기고 사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우리 집’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가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최근 몇 년간 충무로에서 스릴러 영화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 ‘숨바꼭질’의 무서운 흥행질주가 더욱 깊은 의미를 더한다. ‘숨바꼭질’은 역대 최단기간 내 100만 돌파라는 신기록을 추가했다. 역대 스릴러 100만 돌파 기록은 ‘친절한 금자씨’(2005, 3.5일), ‘마더’(2009, 4일), ‘추격자’(2008, 7일), ‘살인의 추억’(2003년, 8일) 순으로, ‘숨바꼭질’은 개봉 후 72시간도 채 걸리지 않은 놀라운 기록이다.

이러한 ‘숨바꼭질’의 흥행 돌풍에는 가장 안전한 곳이라 여겼던 일상적인 공간인 ‘집’이 가장 위험한 곳이 된다는 흥미로운 발상이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평이다. 또한 믿고보는 배우 손현주, 문정희, 전미선의 환사호흡이 ‘숨바꼭질’의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

‘숨바꼭질’이 스릴러 장르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영화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