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PC업체 레노버(聯想)가 스마트폰업체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1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레노버의 스마트폰 기기 판매량이 처음으로 PC 판매량을 넘어섰다며 스마트폰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노버의 스마트폰, 스마트패드을 관할하는 MIDH 사업부는 지난 2분기 매출이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판매 마진은 여전히 PC사업보다 낮지만 매출은 레노버 전체의 14%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거의 두배로 성장한 규모다.
레노버는 올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을 1500만대, 태블릿 출하량을 100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레노버는 두 사업부문에서 삼성과 애플을 바짝 뒤쫓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포브스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레노버가 예상을 깨고 순익률 23%를 기록한 것은 스마트폰 사업의 급속 성장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레노버의 양위안칭 최고경영자(CEO)는 15일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시장은 400달러나 그 이하 가격의 단말기를 선호하는 추세다. 애플은 프리미엄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특히 개도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것은 저렴한 단말기“라고 말했다. 시장 분석 및 컨설팅기관인 IDC에 따르면 스마트폰 공급업체들에게 프리미엄 제품 판매는 9.8%의 성장을 가져다 주지만 보급형 모델은 75.1%의 성장을 가져다 준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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