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한국에선 디톡스 주스로 알려졌지만, 미국에선 클렌즈 주스로 통용되는 해독 주스가 국내 처음으로 상업 생산 체제를 가동하게 된 데엔 헤럴드에코팜의 혼성 듀오 셰프의 힘이 컸다.
주인공은 생식 전문가인 크리스틴 조와 헤럴드에코팜의 김용휘 수석셰프다. 크리스틴 조는 생식계의 거장으로 통하는 메튜 케니에게 사사받았다. 크리스틴 조는 뉴욕대에서 미술사를 전공한 뒤 1998년부터 뉴욕 프랑스 요리학교 때부터 요리의 세계에 입문했다. 크리스틴 조는 월가 유력 인사의 개인 요리사로도 활동 중이다. 헤럴드에코팜의 클렌즈 주스 레시피를 개발하기 위해 뉴욕에서 날아왔다. 김용휘 수석셰프도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Per Se’에서 셰프를 역임하는 등 경력을 쌓아왔다.
셰프로서 남부럽지 않은 커리어를 쌓은 이들에게도 헤럴드에코팜이 야심차게 선보인 클렌즈 주스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바로 시장 개척자로서의 자부심이다. 이들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있는 헤럴드에코팜 R&D공방에서 만났다.
김용휘 셰프는 “현재 한국에 클렌즈 주스를 시판하는 곳은 없는 걸로 안다”며 “대부분의 소비자가 가정에서 만들어 먹는 상황에서 헤럴드에코팜이 상업 생산을 처음으로 한다는 독자적인 위치를 갖게 됐다는 걸 의미한다”고 했다.
클렌즈 주스는 몸에 있는 독소를 빼내는 효과가 있는 마실거리로 정의할 수 있다. 생식을 하려면 갈아 마시지 않고 그대로 먹으면 될 것을 왜 굳이 주스 형태로 마셔야 할까. 김 셰프는 “주스로 마시면 체내 흡수율이 80%까지 높아진다”고 했다. 미국 뉴욕에서 5~7년 전부터 클렌즈 주스 바람이 분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크리스틴 조 셰프는 “바쁘게 살아가는 뉴요커들은 힐링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곳 보다 많다”며 “미국 서부 쪽에서 유기농 푸드에 관한 붐이 일었고, 그 이후엔 클렌즈 주스로 트렌드가 넘어왔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두 셰프는 클렌즈 주스를 단순히 다이어트 음료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했다. 크리스틴 조 셰프는 “클렌즈 주스를 마시면 결과적으로 다이어트가 되는 것뿐이지 그 자체가 다이어트용은 아니다”라며 “우린 생채소, 생과일 등 모든 재료를 천연의 것을 사용했기 때문에 다이어트 기능 식품과 비교해선 안 되고 굳이 견주자면 비타민과 비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외 유명 연예인들이 이른바 디톡스 주스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여러 경로로 일반인들에게 알려져 있다고 해서 클렌즈 주스의 효능을 다이어트에만 국한시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들은 20여가지의 재료를 갖고 3일 동안 하루 6병(병당 500㎖)씩 마시는 이른바 ‘3-데이 토탈 클렌즈’를 1차로 선보였다. 김용휘 셰프는 “하루 3끼 식사 대신 3시간 마다 한 병씩 총 6병을 순서대로 마시면 된다”고 했다. 크리스틴 조 셰프는 “생채소와 생과일을 즉석에서 갈아 담은 클렌즈 주스엔 상호보완되는 영양소들이 담겨 있어 공복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며 “이들 클렌즈에 함유된 녹색채소는 지나치게 산성화한 현대인의 몸을 알칼리화해주고, 뿌리 채소의 섬유질은 노폐물을 빼내 준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잠자리에서 일어나선 녹색주스 그린업(샐러리ㆍ시금치ㆍ오이ㆍ생강ㆍ멜론)을 마시고, 오전 10시엔 부스터 C(오렌지ㆍ사과ㆍ유자즙)을 마신다. 오후 1시엔 내장 기관을 깨끗하게 정돈하는 효과가 있는 스키니레몬(레몬ㆍ사과ㆍ카옌페퍼ㆍ정제수)를 복용한다. 오후 4시엔 루트파워(고구마ㆍ사과ㆍ당근), 7시엔 리프레셔(미나리ㆍ오이ㆍ배ㆍ레몬), 잠들기 직전 오후 10시엔 밀키웨이(아몬드ㆍ정제수ㆍ계피가루ㆍ바닐라빈ㆍ꿀)을 각각 마시도록 고안됐다. 이들 제품엔 물이 거의 들어가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
크리스틴 조ㆍ김용휘 셰프는 “한국도 몸에 좋은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클렌즈 주스도 기대되는 아이템이고 그동안 셰프를 해 온 책임감으로 만든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글=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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