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5월부터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낸 플렉스컴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반등의 모멘텀을 잡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2곳 이상(국제회계기준 별도 기준)이 추정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업체 플렉스컴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868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7.79%, 49.28% 증가한 수준이다. 4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5.46% 증가한 1803억원과 78.56% 늘어난 101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2분기 매출액 1959억원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준이지만 2분기 영업이익(99억원)과 비교해서는 개선되는 수준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갤럭시 S4 출시효과와 베트남 1공장 생산비중 확대로 원가 구조개선이 이뤄지면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3분기에 일시적인 수주 공백이 예상되나 베트남 2공장 증설 완료와 중장기적으로 주고객들의 베트남 생산비중 확대에 따른 수혜가 점쳐진다”고 분석했다.
플레스컴 주가는 5월초 2만2000원대 안팎에서 이달초까지 50% 정도 급락했다. 최근 2분기‘깜짝 실적’발표 이후 반등하며 1만4000원선에 올라섰다.
증권사들이 단기모멘텀 부재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최근 플렉스컴 목표가를 하향했지만 회사 측은 오히려 하반기에 내실을 다지며 반등의 기회를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IR담당자는“2분기에 삼성 등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며“또한 베트남 진출을 통해 베트남 유일의 FPCB 제조업체라는 강점을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8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2공장에 대한 기대도 높다. 1공장과 2공장을 합치면 생산용량이 월 4만~8만개 정도로, 주요 고객사의 하반기 출시 물량이 들어오면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업계에서는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이 연간 목표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주요 고객사의 신제품이 9월말쯤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호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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