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대구 새마을금고 강도의 정체가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8일 대구 신천동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5600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김모(33·주류배달업)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는 10월 결혼하는 김 씨는 혼수 비용이 부족하자 강도로 돌변했다. 그는 훔친 돈 가운데 600만 원을 혼수 마련에, 320만 원을 신혼집 공사대금으로, 1100만 원을 사업 자금에, 680만 원을 카드빚·공과금 등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나머지 현금 2900만 원을 회수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김 씨가 범행 3일 전 해당 새마을금고를 찾아 통장을 만들면서 금고 내부를 파악한 것으로 미뤄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대구 새마을금고 강도 검거 소식에 누리꾼들은 “대구 새마을금고 강도 검거, 사랑하는 사람 생각해서라도 그러면 안 되지”, “대구 새마을금고 강도 검거, 예비신부는 억장 무너지겠다”, “대구 새마을금고 강도 검거, 다른 길은 없었는지 안타깝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