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네오싸이언 노하우 결합작 … 하드코어 유저 만족할 정통 액션 재미 선사

소셜을 바탕으로 한 캐주얼 게임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근간에는 하드코어 유저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때문인지 최근 캐주얼게임의 대중성 대신, 충성도 높은 하드코어 유저를 타깃으로 하는 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올 여름 출시를 예고한 '승천의 탑'이 대표적으로 주목 받는 하드코어 게임이다. '승천의 탑'은 그라비티의 YT스튜디오에서 1년 6개월 간 개발하고 네오싸이언이 서비스할 예정인 모바일 MORPG다. 본지가 직접 찾아가 본 YT스튜디오의 개발자들은 '승천의 탑'에 '대작'이라는 닉네임을 붙이는데 거침이 없었다. 그라비티의 게임 개발 10년 노하우와 네오싸이언의 모바일게임 서비스 10년 노하우가 집약됐기에 그만큼 자신있다는 의미였다. 유저들의 반응 또한 고무적이다. 게임 시스템, 직업 소개 영상이 공개되자 눈높은 하드코어 유저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승천의 탑'은 국내 최초 언리얼 엔진3를 탑재한 서버 클라이언트 방식을 사용한 작품이다. YT스튜디오는 국내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퀄리티로 유저들의 만족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다. '하드코어, 오로지 하드코어'를 외치고 있는 그라비티의 YT스튜디오를 찾아가봤다.

개발 기간만 1년 6개월 '대작 MORPG' 25명의 개발자가 근무를 하고 있는 YT스튜디오는 1년 6개월 전부터 '승천의 탑'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대다수 개발자가 온라인게임 개발 출신이라는 점이 이들이 지향하는 '하드코어' 정신을 여실히 보여준다. YT스튜디오 개발자들은 온라인으로 쌓아온 정통 RPG의 맛을 모바일에 최적화한다는 포부다. YT스튜디오가 결성될 당시부터 캐주얼 게임이 득세를 하고 있었기에, 하드코어 유저를 타깃으로 한 대작 MORPG 개발에 착수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같은 추진은 박현철 대표, 기타무라 요시노리 이사 등 임원진들의 적극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물론 당시에는 캐주얼 게임이 인기였지만, '승천의 탑'의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할 때 쯤이면 미드코어, 하드코어 게임으로 인기가 이전될 것이라는 먼 미래를 예측했다. 박현철 대표와 기타무라 요시노리 이사의 예측은 정확히 맞아떨어지고 있다. 캐주얼 게임으로 유입된 논게이머가 서서히 코어한 게임으로 관심을 옮기는 분위기다. 이에 기존 마니아 유저와 하드코어에 맛을 들인 신규 유저들의 유입으로 하드코어 게임이 대세의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간 '대작' 타이틀을 걸고 나온 모바일게임은 많았지만 그래픽 등 한 부문만 특출한 퀄리티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YT스튜디오가 국내 최초로 언리얼 엔진3를 탑재한 서버 클라이언트 방식으로 게임을 개발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러한 방식은 개발자들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지만, 그래픽, 멀티 요소 등 RPG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를 만족시키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특히 이들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주력하는 부분은 '멀티 플레이' 시스템이다. 좋은 그래픽에 RPG의 재미를 배가해주는 '멀티 플레이' 시스템까지 두루 만족하는 게임을 지향하고 있다. 더불어 손맛을 살리기 위해 프로그래밍, 기획, 그래픽 등의 부서 이외에 사운드 부서까지 구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제작비 절감을 위해 사운드는 외주로 처리한다. 그라비티는 모바일게임에서 액션의 손맛은 세밀한 조작과 적절한 사운드의 조합이라는 판단으로, '승천의 탑' 자체 사운드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사내 테스트서 반응 '굿' '승천의 탑'은 하드코어 RPG를 표방하지만 진입장벽은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유저들의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탑재하고, 오토 타깃팅 시스템으로 짧은 시간 내에 더 많은 대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하나의 스테이지를 완료하는 평균 시간을 당초 계획했던 15분에서 10분으로 대폭 줄였다. 몰입도가 높은 RPG라고 해도, 스마트폰 기기의 특성상 긴 플레이 시간은 지루함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었다. 이에 대전이 익숙치 않은 유저들도 최대 10분 안에는 하나의 스테이지를 끝낼 수 있도록 조정했다. 하드코어 유저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물론 라이트 유저들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튜토리얼 모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순서대로 따라나가면 금세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 특히 유저들이 튜토리얼을 플레이하더라도 '배운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연결한 점이 눈길을 끈다. 튜토리얼에 의존하는 유저들은 대다수가 RPG에 익숙치 않기에, 친절한 시스템으로 이들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승천의 탑'에는 전사, 마법사, 헌터 3종의 직업이 있다. 구성면에서는 여타 RPG와 비교해 특별한 차이점이 없지만, 각 직업의 특성을 강화해 재미를 높였다. 때문에 직업을 어떻게 성장시키고 어떤 던전을 공략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이미 '승천의 탑'은 내에서도 수많은 테스트를 거친 상태다. 라이트 유저, 여성 유저들을 대상으로 사내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승천의 탑'의 높은 몰입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YT스튜디오의 이희조 차장은 이에 대해 "하드코어 RPG를 어려워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했다"며 "사내 게임이라는 특별한 연결고리를 제외하고, 냉정한 평가에 의한 호평"이라고 강조했다. '승천의 탑'은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YT스튜디오 개발자들의 염원처럼, 하드코어 시장의 부흥을 선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기업 한눈에 보기 +회사명 : 그라비티 +대표자 : 박현철 +설립일 : 2000년 4월 +직원수 : 200명(YT스튜디오 25명)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주력작 : 승천의 탑 +위 치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1605번지 누리꿈스퀘어 15층 ★ 강점 : 그라비티의 온라인게임 개발 노하우를 그대로 담았다. 온라인 개발 노하우를 모바일에 최적화해, 그동안 모바일에서 볼 수 없었던 스케일의 대작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개발사's KeyMan - 그라비티 이희조 차장] "하반기 '하드코어 RPG' 시장 선도 역할 목표"

→ 그라비티 이희조 차장

● YT스튜디오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 - 미국 최대이자 최고 높이의 국립공원인 옐로우스톤(Yellow Stone)에서 따온 이름이다. 1만개가 넘는 온천과 간헐천이 있다. 옐로우스톤처럼 열정적이고 강렬한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작명했다. '승천의 탑'의 열정이 느껴지는지 모르겠다(웃음).

● 승천의 탑'을 한 줄로 설명하자면 - 탑을 순차적으로 정복하면, 최종적으로 유저는 신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 세계관에 등장하는 '탑', '신'이라는 단어만 봐도 하드코어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RPG에서는 유저들에게 동기, 목표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세계관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 '승천의 탑'으로 어떤 성과를 거두고 싶나 - 업계의 동향을 들어본 바, 올 하반기에는 여러 업체에서 하드코어 RPG를 출시할 것 같다. '승천의 탑'은 이른 여름에 출시를 하기 때문에 하드코어 RPG 붐의 선발대로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 우리 게임이 잘되어야 하드코어 시장이 더 넓어질 것이 아닌가.

● 던전형 RPG는 콘텐츠 소모 속도가 더욱 빠르다. 이를 보완할 대책이 있는가 - 한 번 완료한 던전은 유저들이 지루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승천의 탑'은 던전을 들어갈 때마다 구성이 달라진다. 할수록 새로운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이희조 차장은 … 코디넷, 샤오렌 스튜디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등을 거치며 온라인 RPG의 노하우를 쌓아왔다. 그라비티의 '승천의 탑'을 시작으로 모바일 RPG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강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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