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아이돌' 신화가 명불허전의 실력으로 10만여 명의 팬들에게 무더운 여름밤 보다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8월 4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3 신화 그랜드 파이널 더 클래식 인 서울' 콘서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8일 홍콩을 시작으로 중국 상해, 대만 타이페이, 일본 도쿄, 중국 북경을 거쳐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투어의 피날레 무대였다.
총 6개 도시, 10회 공연에서 10만여 명의 팬들과 함께한 '2013 신화 그랜드 투어'는 신화가 그간 선보여 온 음악적 행보와 더불어 유례없이 큰 사랑을 받은 정규 11집 앨범 '더 클래식(THE CLASSIC)'의 새로운 무대까지, 다채롭고 화려하게 꾸며졌다.
이들의 진가는 서울 앵콜 공연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났다. 예매 시작 5분 만에 2만 7천석 전석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3월 개최한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 'THE LEGEND CONTINUES'에 이어 또 한 번의 '완판 신화'를 세우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공연은 무대 중앙의 입체적인 거대한 문이 열리며 신화가 등장하며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해 4년 만에 발표한 10집 앨범 타이틀 곡 '비너스(Venus)'로 포문을 열었다. 특히 무대 뒤 대형화면을 통한 그래픽이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이번 정규 11집 앨범이 그 어느 때보다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특히 지난 1999년 '요(YO)'로 활동할 당시 세웠던 7번의 1위 기록을 갱신, 11집 '더 클래식'으로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 8번의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날인 이날 공연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을 약속했다.
이들은 약 세 시간 가량 진행된 공연에서 '비너스', '온리 원(Only One)', '아이 프레이 포 유(I Pray 4 U)', '디스 러브(This Love)', '헤이 컴온(Hey, Come On)' 등 24곡 가량의 노래를 통해 15년차 아이돌 가수의 저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특히 지난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던 시대상을 배경으로 한 영상을 공개하며 공연 중간중간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패러디한 영상은 멤버들 각각의 개성을 담아내며, 음악적인 부분 외에도 이들이 가지고 있는 끼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팬들은 신화 멤버들의 작은 제스처 하나에도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 이들의 인기를 새삼 실감할 수 있게 했다.
공연의 피날레는 신화의 1집 앨범 수록곡 '으쌰으쌰'와 2집 수록곡 '요'가 장식했다. 아직까지도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으쌰으쌰'는 무더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곡이며, '요'는 신화 특유의 파워풀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번 공연에서 신화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사상 좌우로 가장 넓은 무대를 설치함은 물론, 공연장 전체를 활용하는 돌출무대를 구성하는 등 관객들과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서 교감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장수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신화의 팬들을 향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러한 모습과 멤버들 간의 끈끈한 유대감은 신화가 장수할 수 있는 비결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공연을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잠시 휴식을 가진 뒤 각자 개인 활동을 하며 2013년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