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훔친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 피해자의 노트북에 함께 저장되도록 연동되어 있는 사실을 모르고 사용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16) 군 등 2명은 지난달 17일 부산 동구 범일동 B 씨의 빈집에 들어가 휴대폰, 시계 등 금품 400여만원을 훔쳤다. 이들은 이번뿐 아니라 부산지역에서 모두 4차례에 걸쳐 22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 등이 경찰에 붙잡힌 것은 B 씨의 휴대폰에 설정된 기능을 잘 모르고 사용했기 때문. B 씨는 평소 휴대전화에서 찍은 사진이 자신의 노트북에도 함께 저장되도록 두 기기를 연동시켜놨는데 이런 사실을 모르는 A군 등이 훔친 전화로 사진을 찍으면서 얼굴과 장소가 피해자에게 알려졌다.

결국 이들은 범행 10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으며,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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