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혜, 여자 대표 선발전 중간 1위
[헤럴드생생뉴스]‘도마의 신’ 양학선(21ㆍ한국체대)이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파견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도마 종목 중간 1위를 차지했다.
양학선은 2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선발전 첫날 도마 종목에서 15.525점을 받아 신동현(포스코건설ㆍ14.275점)을 제치고 중간 1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자신의 독보적인 기술 ‘양학선’을 선보여 15.525점을 받은 양학선은 2차 시기에서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고 뛴 뒤 세바퀴 회전하는 기술)에서 반바퀴를 더 도는 신기술을 선보였으나 착지할 때 엉덩방아를 찧어 14.025점을 받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번 선발전에서는 1차 시기 점수만 들어가 양학선은 큰 점수 차로 정상에 자리했다. 양학선은 마루에서도 14.200점을 받아 중간 1위를 달렸다. 개인종합에서는 마루(14.200점)-안마(13.050점)-링(13.950점)-도마(15.525점)-평행봉(11.925점)-철봉(12.175점)의 6종목 합계 80.825점을 받아 19명 중 중간 3위에 자리했다.
양학선은 신기술을 할 때 실수한 것에 대해 “그동안 성공률이 높아서 긴장을 풀고 한 것이 실수의 원인”이라며 “내일 2차 경기 때는 꼭 성공해 세계대회까지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개인종합 중간 1위는 6종목 합계 81.750점을 받은 왕원영(한국체대)이 차지했다.
대한체조협회는 이날과 3일 성적을 합산해 9월 말 열릴 벨기에 세계 기계체조 선수권대회(개인)에 보낼 4명의 여자 선수와 6명의 남자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동아시아 경기 대회에 보낼 선수도 남자 6명을 뽑을 예정이다.
여자 체조에서는 유망주 성지혜(대구체고)가 중간 1위에 올랐다. 성지혜는 도마(12.750점)-이단평행봉(14.050점)-평균대(12.550점)-마루운동(13.750점) 등 4종목 합계 53.100점을 받아 15명의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성지혜는 2011년 프레올림픽 파견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허선미(제주삼다수)를 턱밑까지 추격해 2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낸 기대주다.
지난해 성인 무대에 데뷔한 성지혜는 특히 이단평행봉과 마루운동에서 참가 선수 중 가장 높은 14.050점과 13.750점을 획득하며 선배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중간 2위와 3위는 4종목 합계 51.350점을 차지한 박지수(서울체고)와 50.425점을 받은 김주란(천안여고)이 차지했다.
이호식 경기력향상위원장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바라보고 세대교체를 하는 중이라 아직 선수들의 기량이 월등하지는 않다”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양학선이 뛰는 도마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마루에서 추가 메달이 나오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