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북촌 화동고갯길을 완만하게 하는 공사를 중단하고 원형을 보존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화동 고갯길은 북촌 정독도서관에서 재동초등학교로 가는 100m구간으로 지난해 10월 말 주민들이 제안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선정되면서 3억6000만원의 예산이 배정돼 길을 완만하게 하는 개선사업이 진행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4월 종로구가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조사를 하던 중 지역주민 등의 반대의견에 부딪히게 됐고, 구는 교통ㆍ도로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서울시 관계부서와도 협의를 거쳤다.

그 결과 종로구는 지금의 고갯길을 그대로 보존하는 대신 고갯길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 안전울타리와 미끄럼방지포장, 과속방지교통안전표지판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구 관계자는 “공사를 진행 할 시, 상ㆍ하수도, 한전, 통신, 도시가스 등 지하매설물 이설로 많은 예산이 추가 확보돼야 하는 상황이었다. 공사시 도로 전면통제는 차량통행 불편과 단전 및 단수 등 주민생활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