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대희가 '코코쇼-홀리데이'가 잘 되지 않을 시, 소속사 대표 김준호에게 사표를 내겠다고 호언장담했다.
김대희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밴션웨딩홀에서 진행된 '코코쇼-홀리데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코코쇼를 제작하게 된 계기는 간단하다"며 코코쇼를 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입을 뗐다.
김대희는 "지금까지 공연은 타 기획사와 마찬가지로 개그콘서트 형식의 천편일률적인 공연들이었다. 그러던 중 '코코쇼'만의 색깔을 가진, 다른 기획사와 차별화된 공연을 만들 수 없을까 고심 끝에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 동안 개그공연이 콩트가 주를 이뤘다면 '코코쇼'는 춤과 노래, 퍼포먼스적인 요소가 강한 코너들로 구성됐다"며 "그 동안 동생들이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춤, 노래, 안무, 마술까지 연습하느라 고생 많이 했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전했다.
덧붙여 "제목부터 총연출까지 제가 했다. 잘 안되면 김준호 대표에게 사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잘되야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실제 웨딩홀에서 양상국-김민경 의 결혼식 콘셉트로 식순에 맞춰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코코쇼-홀리데이'는 기존에 흔히 볼 수 있었던 개그 공연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댄스, 마술 등의 각종 퍼포먼스를 접목시킨 신개념 버라이어티 개그쇼다.
한편 '코코쇼-홀리데이'는 오는 10월 19일 대구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에 나선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