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은 예년보다 긴 휴일로 교통 정체가 덜 심한 편이었다지만 잘못 된 자세로 오래 운전한 경우 척추나 관절에 분명 무리가 될 수 있다. 주부들의 경우 명절을 치른 후 손목, 무릎, 허리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1~2주간 휴식을 적절하게 취했는데도 불구하고 통증 계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자칫 방치하다가는 척추나 관절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자세와 경직된 자세로 오래 운전을 하면 무릎과 어깨, 목 관절 등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보통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는 것이 정상이나, 허리나 목 디스크 등 질환이 있었다면 증상이 악화되면서 정밀 진단이 받아야 할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은 서서히 생기다가 갑작스러운 부상이나 무리한 사용 후에 악화되어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성묘 후에도 관절 등 통증이 나아지지 않아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 갑자기 쓰지 않던 다리 근육이 경사가 높고 비탈진 산길을 오르게 되면서 근육과 인대에 무리가 가기도 한다. 노인들의 경우 퇴행으로 인해 관절이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무리한 후에 회복이 더디거나 관절염이 악화되기도 한다. 또한 무리해서 산행을 하다 낙상으로 골절상을 입는 경우도 많다. 통증이 참을 만하여 단순 부상으로 여겨 방치하다 통증이 없어지지 않아 병원을 찾은 후 골절로 진단 받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통증이 수주 후에도 계속될 경우 증상 부위에 따라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손목터널증후군, 오십견, 무릎관절염, 골절 등은 아닌지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김성찬 군포병원 병원장은 “척추나 관절을 무리 한 후 1~2주간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시간이 더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히려 통증은 심각해질 수 있고, 계속 방치하다 질환만 악화시켜 치료 시간과 노력만 더 들어간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만약 관절 통증으로 병원을 찾게 되면 증상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법을 처방 받게 된다. 김성찬 병원장은 “관절통증 치료는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운동치료와 약물, 주사 치료로 나뉜다. 운동치료는 약해진 근력을 강화시켜 원활하게 움직이기 위해, 약물,주사 치료는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활용한다. 대개 운동치료를 받으면서 동시에 약물, 주사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태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