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2)도 영원히 살 수는 없고 시간이 흐르면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줘야 한다. 그 워런 버핏의 명성을 이어갈 새로운 투자의 귀재는 누가 될까.
최근 통신기기 제조업체 블랙베리를 인수한 프렘 왓사(63) 페어팩스 파이낸셜 최고경영자(CEO)와 트레이시 브릿(29) 버크셔해서웨이 재무담당 어시스턴트가 주목받고 있다.
프렘 왓사 CEO는 ‘캐나다의 워런 버핏’이라 불리며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회사는 해마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지난 1985년 페어팩스를 설립했으며 페어팩스는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의 미니어처라고도 불리고 있다.
특히 보험과 투자회사에 초점을 맞출 때는 25년 전의 버크셔해서웨이와도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페어팩스는 재보험회사인 오디세이와 보험회사 P&C, 크룸앤포스터, 제니스내셔널 등을 소유하고 있다.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 위기를 기회로 삼아 회사를 성장시켰으며 지방정부 채권을 싼값에 사서 146%의 이익을 얻었다. 페어팩스의 주가 역시 두 배 가량 뛰었다.
주가는 창사 이래 매년 22.7% 성장해 왔으며 올해는 1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버크셔해서웨이에서 재무 담당 어시스턴트를 맡고 있는 트레이시 브릿은 최근 혜성처럼 나타난 젊은 인재다. 지난 2009년 하버드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마치자마자 곧바로 재무담당자로 임명됐으며 올해 초 식품업체 하인즈를 인수할 당시에도 여러 작업들을 담당했다.
캔자스주의 농부의 딸로 태어나 이젠 버크셔가 소유한 벤저민무어, 존스맨빌, 라슨-줄, 오리엔탈트레이딩 등 4개 기업의 CEO를 맡고 있어 ‘개천에서 용 난’ 사례다. 최근엔 하인즈의 이사로도 임명됐다.
버핏은 그를 두고 “학습하는데 흡수지같은 사람”이라며 극찬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블랙베리에 대해 서로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데, 왓사는 블랙베리를 인수하기 전에도 10%(약 4억 달러)의 지분을 갖고 있었으며 회사를 인수하기에 이르렀고, 브릿은 학부 시절 인턴 생활을 하던 중 주식을 매입해보란 주문에 다른 학생들은 블랙베리의 전신인 리서치인모션(RIM) 주식을 사기에 바빴지만 그는 오히려 소비재 업체인 유니레버나 립톤 등의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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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런스, 포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