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내년 예산 5.4% 증액, 6조9821억원 편성 -중견기업 육성에도 22% 늘어난 686억 배정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의 내년도 예산안이 창조ㆍ벤처기업 지원과 중견기업 육성을 중심으로 재편됐다.

30일 중기청에 따르면 내년도 전체 예산안은 6조9821억원으로 올해보다 3589억원(증가율 5.4%) 늘었다.

내년도 중기청 예산안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창업ㆍ수출ㆍ기술 분야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또 새 정부의 조직개편에 따라 중기청으로 이관된 중견기업 정책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예산도 적극 반영됐다.

우선 창업과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예산(3467억원)은 올해(2776억원) 보다 24.9%나 늘었다. 중기청은 창업선도대학에 대한 투자를 지난해 402억원에서 올해 508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창업자 발굴과 교육, 사업화를 일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0개 대학에 대학생 창업가를 컨설팅해주는 ‘기업가센터‘를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민ㆍ관이 공동으로 창업자를 발굴해 육성하고, 투자까지 연계 지원하는 ‘창업기획사 사업’도 신설된다.

중견기업 육성 예산은 686억원으로 125억원(22.3%) 증액됐다. 지난 9월 발표한 ‘중견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의 일환으로 관련 예산을 확충한 것.

이에 따라 2017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전문기업 300개사를 육성하는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지원이 대폭 확대되고,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소ㆍ중견기업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상생협력 모델 발굴을 위한 ‘중소ㆍ중견 기술혁신 파트너십(R&D)’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체 예산안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기술혁신(8547억원)과 중소기업 장책금융(3조8432억원) 예산이다. 기술집약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융복합, 상용화, 기술혁신 분야 등 R&D 지원을 강화하고, 전문기관이 유망창업팀을 선발ㆍ투자하고 정부가 연계 지원(매칭펀드)하는 ‘글로벌시장형 창업사업화 R&D’ 사업도 시작한다.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와 투자 여력 확충을 위한 재정은 1174억원 늘었다.

이 외에도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수출ㆍ판로확대 지원, 인력양성, 소상공인ㆍ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ICT 환경 조성을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을 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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