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배우 신성일이 아내 엄앵란이 아닌 공미도리와 결혼할뻔 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신성일은 최근 TV조선 토크쇼 ‘대찬인생’에 출연해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어려움을 겪은 뒤 영화배우로 데뷔해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던 에피소드, 아내 엄앵란과의 만남, 국회의원으로 정치인의 길을 걷기까지 파란만장했던 인생스토리를 고백했다.
신성일은 녹화에서 “영화 ‘현해탄은 말이 없다’에 출연했던 재일교포 여배우 공미도리였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공미도리와는 일주일에 한 번 밖에 촬영을 못 했고 일본에서 건너온 공미도리는 나머지 기간을 내 집에서 머물렀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공미도리를 며느리로 점찍었다. 어머니가 어느날 함께 어딜 가자고 하셔서 가봤더니 그곳에 공미도리의 부모가 있었다. 선을 보는 자리였다”며 “양가 부모님들이 모두 흡족해했고 어머니와는 이미 ‘일본에 가서 살자’고 얘기가 됐던 것 같다. 그러다 결혼 날짜까지 잡을 정도로 적극적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신성일은 어머니에게 사랑의 키우고 있던 엄앵란과 결혼하겠다고 선언했으며 결국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쳤다고 전했다. 신성일은 “당시 어머니가 크게 반대하셔서 엄앵란의 임신 사실을 고백했고 임신 3개월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란 어머니도 결국 엄앵란을 며느리로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결혼이 성사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공미도리는 재일동포 여배우로 미국 대학 재학 중 한일 친선 패션쇼에 출연차 내한했다가 캐스팅돼 김기영 감독의 1961년작 ‘현해탄은 알고 있다’에 신성일과 함께 출연했다.
이후 두 사람은 3년 뒤 속편 격인 ‘현해탄의 구름다리’에도 함께 출연했다.
신성일에 따르면 당시 전성기를 구가하던 신성일의 바쁜 스케줄 때문에 공미도리와는 일주일에 한번 밖에 촬영을 못했고, 일본에서 건너온 공미도리는 나머지 기간을 신성일의 집에서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