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서울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자치구는 강남구, 최다 발생지점은 강남 교보타워 사거리로 나타났다.
27일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특별시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서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14만5598건, 물적피해는 총 762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한 지역은 강남구로, 최근 3년간 총 1만310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연평균 3745건, 하루 평균 약 1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송파구 9402건, 영등포구 7960건으로 뒤를 이었다.
교통사고로 인한 물적 피해액은 최근 3년간 총 7625억원으로 피해액이 가장 큰 자치구는 마포구 677억원이었다. 이어 강남구 639억원, 동대문구 63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해에는 총 4만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442억원 가량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한편 서울특별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시내 도로 가운데 강남구 교보타워 앞 교차로(강남구 논현동)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타워 앞 교차로에서는 총 171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신설동교차로(종로구 숭인동)가 154건, 영등포교차로가(영등포구 영등포3가)가 146건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교보타워 앞 교차로는 2010년과 2012년 교통사고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이었으며, 신설동교차로와 영등포교차로 역시 지난 3년간 교통사고 다발지역 상위 10곳에 포함돼 있었다. 이는 매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점이 반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김 의원은 분석했다.
진 의원은 “교통사고로 인해 매해 많은 인적ㆍ물적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사고 다발 지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 활동이 필요하다”며 “자치구별로 도로의 특성과 통행량, 신호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