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행인지 쪽박인지…A모바일게임사는 카카오 게임하기에 자사의 주력작을 출시했는데요. A사는 전투적인 자세로 이 게임의 흥행몰이를 준비했다고요. 그런데 이 게임, 갈수록 오픈마켓 순위가 떨어지더니 흥행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정을 모르는 이들은 '이만하면 평균은 했다'고 위로하고 있는데요, 실상은 이 게임에 이례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8억 원 이상 사용했다고 합니다. 오로지 게임성으로 승부를 했다는 이미지를 위해 이를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는데요. 흥행인지 쪽박인지 참으로 애매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 그때 지분 투자를 했더라면… |모 게임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B씨는 1년 전 한 신생 업체로부터 이직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연봉도 마음에 들고 개발 프로젝트도 나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팀장으로 이직하는 조건으로 일정 금액의 지분 투자를 요구해와 거절했다고 합니다. 금전적인 여유가 없기도 했지만 지분 투자가 필수 사항이라 꺼름직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불과 1년 만에 이 회사가 외국계 기업에 거액에 팔렸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창업 당시부터 개발보다는 피인수에 무게를 둔, 전략적인 회사였다고요. 자신의 선택이 옳기는 했지만, 인수 금액을 계산해보니 만약 지분 투자를 했다면 5배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왠지 모르게 씁쓸했다고 합니다. 돈도 좋지만 개발자로서의 자존심을 지켰으니 너무 아쉬워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 라이언? 라이엇! 회사 이름이 비슷해서 종종 업계에서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해프닝이 생기곤 합니다. MMORPG '소울워커'를 개발하고 있는 라이언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와 이름이 비슷해 최근 여러 가지 해프닝을 겪고 있다는데요. 라이엇게임즈와 이름이 비슷해 잘못된 회사 메일로 하루에도 수 십통의 팬레터는 물론, 가끔 회사로 초콜릿 등 먹을 것 까지 배달이 된다고요. 최근에는 경찰서로부터 서버 압류 영장이 접수됐다는 전화를 받았다는데요. PC방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을 플레이하다가 요금을 안내고 도망간 유저를 잡아달라는 업주의 요청에 의해서 경찰에서 서버를 압수하고 그 사람의 신원을 찾아내기 위해서 라이언게임즈 측에 전화를 했답니다. 수사관의 마지막 말이 더 압권이었다는데요. "라이언이나 라이엇이나 똑같은거 아닌가요"
#. 작명의 힘! 최근 모바일게임사 사이에서는 게임의 이름이 흥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기존에 흥행했던 게임의 이름과 흡사한 맥락으로 신작 이름을 짓는가 하면, 빵 터지는 이름으로 유저들의 호감을 사는 게임도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게임 중 상당수는 론칭 초반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나요. 상황이 이렇게되자 특정 모바일게임사에서는 피튀기는 작명 회의가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이로인해 대표부터 시작해 말단 사원들까지 회의시간에 자신의 의견을 어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압박감이 심하다보니 일부에서는 흥행작의 이름을 지은 관계자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는 일까지 있다는데요. 과연 이름이 게임을 흥행시킨건지, 재미가 흥행시킨건지는 몰라도 그 열정하나만큼은 알아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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