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ㆍ산기평, 기업 우리 신한과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협약

정부가 은행들에 대규모 자금유치 기회를 주는 대신 수익의 일부를 활용해 정부의 정책사업을 지원토록 하는 체계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3조원 규모의 정부 R&D 자금관리를 위한 금고은행을 선정하고, 중소ㆍ중견기업 지원정책인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에 참여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우리ㆍ기업ㆍ신한은행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는 RCMS 금고은행으로 선정된 3개 은행과 산업부 R&D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이 참여했다.

RCMS(Real-time Cash Management System)는 연구비 사용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집행 및정산하는 산업부의 연구비 관리시스템이다.

정부 입장에서는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정책과 RCMS 금고은행을 연계함으로써 별도의 정부예산 투입없이 기업의 자금조달, 내부 역량강화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선정된 금고은행은 대규모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유치, 일정한 운용수익을 얻을 수 있고 별도 비용부담 없이 이 중 일부를 활용해 기업지원에 나서게 된다. 수익일부와 펀딩을 포함하면 지원규모는 총 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금고은행과 R&D 전담기관(KEIT, KIAT)은 제안한 세부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며,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은 올해 말부터 지원 프로그램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섭 KEIT 원장은 “이번 정책으로 후보기업들은 해외 법률ㆍ세제ㆍ지재권 등에 대한 전문적 자문지원을 통한 판로개척, 금융 애로 해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