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고시원에 거주하며 상습적으로 주변 상가를 침입해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종로, 서대문구 일대 상점에 침입해 현금, 휴대전화 등 39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A(18) 군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지난 5일 새벽 6시 50분께 종로구 한 주점의 외부유리창을 들어내 침입한 뒤 현금 10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종로ㆍ서대문구 일대에서 총 15회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은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 군은 초등학교 4학년때 부모가 이혼 한 뒤, 고등학교 1학년 중퇴할 때까지 쉼터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A 군은 쉼터에서 나온 뒤 찜질방 등에서 지내며 차량털이범으로 전락했다. A 군은 체포될 당시 보호관찰 중이었으며 이미 범죄 경력이 있는 상태였다. A 군은 기초생활수급자인 아버지로부터 보조금 46만원 중 23만원을 고시원 비용으로 받아 생활해 왔다.
경찰관계자는 “A 군이 현재 범죄사실 시인하고 있다”면서 “소지하고 있던 핸드폰의 출처 등 다른 여죄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