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돌아온 외국인'이 시장을 끌어올린 지난 8월부터 현재(16일 기준)까지 투자의견이 상향된 종목을 살펴본 결과, IT와 건설ㆍ화학 등 경기민감업종의 상승세가 예고됐다. 다만 IT의 경우에는 대형주보다는 중대형주의 투자의견 상향이 눈에 띄었다.
종목별로는 코스닥 대형주인 서울반도체의 투자의견 상향이 가장 많았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서울반도체의 투자의견을 각각 유지(HOLD)에서 매수(BUY)로, 중립에서 매수로 각각 끌어올렸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펀더멘털 개선이 이익 증가로 나타나고 있고 이는 2014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상향과 더불어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메리츠종합금융증권)과 삼성엔지니어링(한국증권) 등 건설주를 비롯해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대우인터내셔널(이상 KDB대우증권) 등 자원개발주의 투자의견 상향도 무더기로 이뤄졌다.
특히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건설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끌어올리는 이례적 움직임을 나타냈다.
김형근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잔고는 약 42조60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 수주잔고는 약 11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면서 “특히 내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원으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사상최대 실적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웨이나 휴켐스 등 KOSPI200에 포함된 유가증권시장 중대형 종목의 투자의견도 상향됐다.
대우증권은 코웨이를, 동양증권은 휴켐스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끌어올렸다.
함승희 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경영권 교체 후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 대한 검토와 의사결정이 매우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낮고 수익성이 저조한 일본 법인은 지난 2분기에 매각이 결정됐고, 중국 법인은 적극적 구조개편으로 전사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선 서울반도체 외에 한국증권이 원익IPS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끌어올렸다.
서원석 한국증권 연구원은 “원익IPS는 삼성전자의 수주 확대와 삼성디스플레이 OLED 장비 납품을 비롯해 원익머트리얼즈 연결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실적 전망이 상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