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뉴욕증시가 ‘서머스 효과’로 상승했다. 추석연휴 전날인 17일 코스피는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외국인 매수세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도 관심사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18.72포인트(0.77%) 오른 1만5494.78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61포인트(0.57%) 상승한 1697.60을, 나스닥종합지수는 4.34포인트(0.12%) 떨어진 3717.8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 등 뉴욕증시의 상승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 후보로 유력했던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전날 의장 후보에서 사퇴했다는 소식때문이다. 시장은 서머스 전 장관이 연준 의장이 되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으로우려해왔다. ‘비둘기파’ 인물인 재닛 옐런 연준 부의장이 의장직을 승계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경제지표도 일조했다.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8월 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산업생산이 한 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서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유럽 주요 증시도 크게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8% 올라 6583.80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1.22% 상승한 8613.00에 마감했다. 지난 5월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8530.89를 경신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59% 오른 4152.22을 기록했다. 범유럽 Stoxx 50 지수는 0.88% 상승한 2894.50에 거래를 마쳤다.
서머스효과로 2000선을 다시 회복한 코스피는 전일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코스피는 전일 2013.3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가 201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지수는 17.37포인트(0.87%) 오른 2011.69로 개장한 이후 장중 2020선에 바짝 다가가기도 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수급측면에서 17일 포인트는 역시 외국인이 순매수 행진을 이어잘 지 여부다. 전일 509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외국인은 지난달 23일 이후 17일째 ‘사자’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당분간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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