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9호선펀드 이르면 내달시판
서울시가 이르면 다음달 금리 4%대 지하철 9호선 시민공모형 펀드를 선보인다.
서울시는 증권사 등 시내 주요 금융기관에서 1000억원 규모(금리 4.3%)의 9호선 시민펀드를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11월부터 판매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요금 인상을 놓고 마찰을 빚었던 지하철 9호선의 사업자가 교체될 전망이라며 공공성을 강화해 지난해와 같은 요금인상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반인도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공모형 펀드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2월 밝혔다.
시민펀드는 맥쿼리ㆍ현대로템 컨소시엄의 지분을 매수할 것으로 알려진 한화자산운용과 신한BNB파리바자산운용이 조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1000억원 전액을 공모펀드로 조성하려면 최소 4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자산운용사로 하여금 수익률에 기반을 둔 사모펀드를 우선 조성하게 한 뒤 공모펀드로 전환하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시민펀드 금리와 관련해 “실질적인 혜택을 보려면 시중금리인 3%보다는 높아야 할 것”이라며 “자산운용사도 공공성을 위해 수수료율을 최대한 낮추는 것에 합의한 결과 (금리가) 4.3%까지는 나올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시민펀드는 장기(6∼7년) 확정 채권 형태이고, 서울시민이 아니라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애초 서울시민만을 대상으로 펀드를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관련법 검토 결과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판매처를 서울 소재 금융기관으로만 제한하기로 했다.
이진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