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 ‘마리오 바데스쿠’ 부작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른바 ‘힐링크림’이라 불리는 이 화장품은 한 두번만 발라도 잡티가 사라지고 피부가 좋아진다는 ‘기적의 크림’으로 불리며 지난해 홈쇼핑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하지만 올 초부터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스테로이드 검출로 식품의약품안전청(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해 판매 금지 및 회수 조치됐음에도 한 국내 대기업 홈쇼핑에서 버젓이 판매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지난해 12월 17일 “미국 마리오바데스쿠 스킨케어사가 제조한 ‘마리오바데스쿠 힐링크림’에서 화장품에 사용이 금지된 원료인 스테로이드가 검출돼 해당제품에 대해 판매 금지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장기간 피부에 사용할 경우 피부를 위축시키고 모세혈관을 확장하는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한 대기업 홈쇼핑은 스테로이드 검출 사실을 곧바로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최근까지도 해당 제품을 판매해왔다. 이에 따라 상당수 소비자들은 계속 이 화장품을 구매해왔고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MBC에 따르면 기적의 크림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을 사용한 한 소비자는 얼굴 전체에 붉은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나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고 밝혔다. 1년가까이 치료를 받고 있지만 완치되지 않고 있다.
또 다른 피해자도 블로그를 통해 “얼굴 전체가 화상을 입은 것처럼 붉게 달아오르고, 화끈화끈 열이 나고 가렵고 따가웠다. 또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고 두껍고 딱딱해졌다. 나중에는 각질층이 벗겨지고, 이로인해 매우 건조해지고 주름이 쪼글쪼글 잡혔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부작용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해당 홈쇼핑 홈페이지에 부작용에 대한 항의글을 올리고 환불과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홈쇼핑은 법적 책임이 없다며 보상문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고객에 대해서만 보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적의 크림 피해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적의 크림이라고 광고할땐 언제고 보상도 제대로 안해주나” “기적의 크림, 피부 좋아지려고 샀다가 엄청난 피해만 봤네” “기적의 크림, 스테로이드가 얼마나 무서운건데 …안타깝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