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추석명절을 맞아 대구시민들이 모은 소중한 성금이 대구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된다.

11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대구시민 이웃사랑성금으로 마련된 4억7000여만원의 성금 및 물품이 이번달 10일부터 추석 명절 전까지 소외계층에게 제공된다.

대구지역 저소득주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1만2000여명에게 개별 계좌로 각각 3만원씩 전달하고 노숙인 300여명에게 5만원 상당의 물품이 제공된다. 또 쪽방거주민 800명에게 상품권 5만원을 지원해 전통시장활성화에 기여한다.

아동과 노인,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사회복지 기관 시설 25곳에는 성금 2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추석 전까지 시민들로부터 기부받은 쌀과 상품권등의 물품을 전달한다.

한편, 대구모금회는 이번 추석에도 따뜻한 기부미담사례가 줄을 이었다고 소개했다.

대구시 동구 신암동에 거주하는 60대 아주머니가 얼마 전 청소일을 시작해 받은 첫 월급을 가지고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을 찾아왔다. 그녀는 “대구 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꼬깃꼬깃 준비한 5만원 4매(20만원)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매년 추석명절 때마다 시설아동들을 위해 미숫가루 50봉지를 기부해주시는 40대 남성이 6년째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조해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많은 시민들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정성을 보내주고 있지만 작년보다 많이 부족한 편이다”며 “더 많은 소외된 이웃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대구시민들의 이웃사랑실천에 많은 관심과 참여”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