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추석 때 듣기 싫은 말을 설문 조사한 결과가 누리꾼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10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달 27일부터 9월 9일까지 전국 30대 미혼남녀 425명(남성 208명, 여성 217명)을 대상으로 ‘싱글의 명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이 ‘30대 싱글로서 명절이 두렵고 부담스러운 적이 있다’(83.8%)고 말했다.
명절이 부담스러운 이유에 대해서는 ‘부모님 및 친지의 잔소리’(남 47.4%, 여 66.2%)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휴에 쉬고 싶은데 그러질 못해서’(18%), ‘귀향길 교통체증과 먼 거리 때문’(10.1%), ‘금전적 지출이 커서’(7.9%), ‘껄끄러운 가족 및 친인척 관계 때문’(5.9%) 등의 의견이 뒤따랐다.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부모님 잔소리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혼기를 생각해. 내년엔 결혼하겠니?’(51.1%)라는 가족의 결혼 성화를 꼽았다. ‘아직도 혼자니? 연애 좀 해’(27.1%)라는 연애 이야기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하는 일 어때? 벌이는 괜찮니?’(6.8%), ‘친구 아들(딸)은 부모에게 참 잘한다던데’(5.9%), ‘나이 들수록 관리 잘해라. 살 좀 빼’(4.7%), ‘너만 잘되면 우리 집안 걱정 없다’(4.2%) 등이 있었다.
듣기 싫은 잔소리 때문일까. 30대 미혼 남녀의 상당수가 명절에 가족을 만나기 보다 개인시간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추석 계획에 대해 응답자의 30.4%가 ‘여행’을 꼽았으며, ‘집에서 쉰다(27.1%)’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가족, 친지와 만남’(26.8%), ‘친구들과의 모임’(11.1%)이란 답변은 각각 3, 4위에 그쳤다.
추석 때 듣기 싫은 말 조사 결과에 누리꾼들은 “추석 때 듣기 싫은 말 1위 공감가네”, “추석 때 듣기 싫은 말, 친척들의 잔소리가 벌써부터 두렵다”, “추석 때 듣기 싫은 말 결과 보니 역시 결혼 이야기”, “추석 때 듣기 싫은 말, 어릴 때는 명절이 마냥 좋았는데”라는 등 공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