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넥슨이 북미 지역 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북미 개발사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넥슨 일본법인은 10일 북미소재 게임 개발사인 ‘쉬버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넥슨이 북미 지역 게임사에 투자를 단행한 것은 올해만 네번째다.

넥슨은 이번 투자를 통해 쉬버가 개발 예정인 신작에 대한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오웬 마호니 넥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쉬버의 등기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손 셰퍼드 쉬버 CEO는 20년 이상 게임 업계를 선도해 온 인물로, 세계적 게임기업 징가와 EA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서부터 슈퍼 패미컴(Super NES)용 게임 프로그래머, 운영 총괄에 이르기까지 게임 업계에서 폭 넓은 커리어를 쌓아온 인물이다. 지금까지 ‘피파(FIFA Soccer)’, ‘니드포스피드(Need for Speed)’, ‘매든 NFL(Madden NFL)’을 포함해 다수의 히트 게임 개발을 총괄했다.

한편 넥슨은 최근 2년간 매해 6%~7%의 성장세를 보이는 북미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넥슨은 올해 게임개발사 로보토키에 지분을 투자했고, 징가출신이 운영하는 개발사 시크릿뉴코의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달 말에는 소셜게임개발서비스회사 럼블 엔터테인먼트에 지분을 투자하고 마호니 CFO를 이 회사 이사로 등재했다.

오웬 마호니 CFO 는 “존 셰퍼드는 재미있으면서도 상업적으로 성공한 게임을 다수 개발한 바 있는, 세계적으로 존경 받는 게임 개발자”라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세계적 수준의 우수한 게임 콘텐츠를 넥슨의 F2P(부분 유료화) 비즈니스 모델로 전 세계에 서비스할 것이며, 이는 넥슨 그룹 주요 전략 중 하나인 북미 사업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