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13억 중국인 가운데 무려 4억명이 표준어인 푸퉁화(普通話)를 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의 30%가 의사소통이 안되는 셈이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광밍르바오(光明日報)는 6일 교육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농촌 주민과 변방 소수민족을 중심으로 4억명 가량이 푸퉁화로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교육부는 푸퉁화가 가능한 사람들조차 구사 수준이 낮은 경우가 많다고 우려했다.

중국에서 표준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비율이 높은 것은 농촌과 변방 지역의 의무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초등학교ㆍ중학교 의무교육을 시행 중이지만 경제사정이 나쁜 농촌과 변방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제대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일찌감치 돈벌이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광대한 국토 면적 때문에 지역마다 각각의 언어가 발달한 탓도 있다. 중국의 각 지역 언어는 방언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표준말과 차이가 커 서로 의사소통이 안된다.


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