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산호동굴에서 희귀생물인 ‘굴접시거미’가 발견됐다.
4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이 추진하는 산호동굴 종합학술조사단이 지난 2일 오후 3시쯤 굴접시거미 존재를 확인했다.
한국 고유종인 굴접시거미는 동굴 속 습한 암벽 사이에 불규칙한 그물을 치고 사는 매우 희귀한 종이다. 거미가 발견된 동굴은 총 1.7km 길이로 국내 석회동굴 중 대형에 속한다. 지난 2009년에는 동굴 산호의 다양성과 규모가 큰 것을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509호에 지정되기도 했다.
조사결과 동굴에는 동굴산호, 종유관, 종유석, 석순, 휴석, 커튼형종유석, 동굴진주, 곡석 등 다양한 생성물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굴 주변에는 호석회식물인 당조팝나무와 털댕강나무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군은 굴접시거미 발견 외에도 무척추동물 44종, 관박쥐 등 척추동물 7종, 조류 2종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정선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담은 조사보고서와 산호동굴 화보를 발간해 학술연구자료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