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매달 우리나라 전기 0.88%(3억4000KW) 가량을 사용하는 포항제철소가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국가적인 전력 수급난에 대응해 기존 전력 사용량 대비 3분의 1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계약전력 5000kW 이상인 전기사용자에 대해 정부의 전력 피크시간대 10% 의무감축 요청에 26% 감축을 목표로 지난 달 5∼30일까지 절전규제를 실시한 결과 기준 수전량 42만kW 대비 32.5%를 절감했다.

이를 위해 포항제철소는 자가발전 최대출력을 유지해 한전으로부터 수전량을 6만kW 줄이고 스테인레스 2제강공장을 전력 피크시간대에 3시간 휴지해 2만3000kW 절감했다.

사진은 전력수급 위기대응 모의훈련 모습.

또 스테인리스 1제강공장, 2후판공장 및 3전기강판공장의 수리를 통해 2만kW를 절약해 10만3000kW의 전기를 절감했다.

이와 함께 전력소비가 많은 8월 한달 동안 스테인레스 전기로의 조업을 조정하고 산소공장의 압축기 정지 및 기력발전 추가 가동, 열연공장에서의 Pitch 연장 조정 등으로 3만3000kW를 추가 절전해 모두 13만6000kW를 감축했다.

포항제철소 직원들도 절전에 동참키 위해 사무실 온도를 26˚C 이상으로 유지해 냉방기 가동을 최소화했고 점심시간과 퇴근 후는 조명을 자동으로 차단시켜 전력낭비를 막았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발전설비 개선을 통해 부생가스 부족시에도 발전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전력절감 방안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