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가 비스트의 양요섭을 "젊은이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아이돌"이라고 칭찬했다.

조수미는 9월 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아테네 가든에서 조수미 파크 콘서트 '라 판타지아(La Fantasia)'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요섭 군을 제가 강력하게 원했던 이유는 유튜브에서 '엄마'라는 곡을 우연히 접하게 되고 감동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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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는 양요섭에 대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순수하고 젊은이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아이돌이다"라고 말한 후 "음악 뿐 아니라 성실한 아티스트의 모습을 봤기 때문에 양요섭을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스트가 바쁜 그룹이라 쉽지 않았다. 요섭이가 소원을 들어줘서 정말 고맙다"며 "개인적으로 추석을 앞두고 요섭이에게 파크콘서트에서 '엄마'라는 노래를 라이브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파크콘서트는 2010년 BBC 심포니오케스트라, 2011년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 2012년 유키 구라모토, 스티브 바라캇, 이루마의 피아노하라디소 콘서트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파크 콘서트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보컬 앙상블 로티니,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이끄는 디토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또한 비스트의 양요섭이 조수미와 한 무대에 설 예정이다.

한편 조수미의 파크 콘서트 '라 판타지아'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올림픽공원 88잔디 마당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