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주도로 설립된 경기동부연합 ‘RO(Revolution Organization) ’가 북한 대남공작조직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공안당국은 이 의원과 이미 구속된 진보당 관계자들을 상대로 북한과의 연계 여부를 규명하는 작업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공안당국에 따르면, 이 의원과 RO 조직원들이 북한의 대남공작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RO 조직원이 북한에 밀입국, 대남공작조직과 접촉하고, 고도로 훈련된 북한 정찰조와 연계된 정황 역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 의원과 RO 조직 내사 과정에서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둬왔다.

실제로 국정원은 수원지검 공안부(최태원 부장검사)를 통해 수원지법에 신청한 이 의원의 구속영장신청서에서 ‘지하혁명조직 RO의 북한과의 연계규명’을 구속 필요사유 중 하나로 제시했다.

국정원은 또“이 의원과 RO의 핵심구성원들은 민혁당에서 활동했다”면서 “민혁당이 북한의 지령을 받아 활동했던 점에 비춰보면 RO도 북한과 어떤 식으로든 연계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특히 압수수색 대상자로 소환 통보를 받은 김근래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조양원 사회동향연구소 대표 등 RO 조직원들이 개별적 또는 조직원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 점도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달 27일 RO 조직의 압수수색을 통해 도청탐지기와 북한대남혁명론에 따라 조직생활을 강조하는 내용의 강의안, 노동신문 등 이적표현물 10여점, 오디오테이프 10개, CD-DVD 17장, 플로피디스크 7개 등을 확보, RO와 북한과의 연계 여부를 분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