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항만공사(IPA)가 해외 마케팅을 위해 사용한 예산이 모두 헛돈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해외마케팅 비용으로 7억여원을 사용했으나 단 한 건의 투자유치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명희(새누리ㆍ비례) 의원이 인천항만공사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항만공사는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항 홍보와 투자유치를 위해 30차례에 걸쳐 7억1000여만원을 사용했다.
지난 2009년에 사용한 해외마케팅 비용은 8288만5000원이었으며, 2012년에는 2억9240만6000원으로 늘어났다.
올해에는 1억5129만9000원을 사용했다.
그러나 항만공사는 지난 5년 동안 30여 차례의 해외마케팅 사업을 진행했으나 기업 유치나 투자에 대한 성과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항만공사는 지난 2009년 남미의 세계적인 물류기업인 아군사 그룹과 투자유치를 협의했다”며 “그러나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투자 유치는 실패했고 이 외에도 30회에 걸친 포트마케팅 중 계약이 성사된 것은 단 한건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인천항 홍보 등을 위해 해외마케팅 활동은 필요하지만, 5년간 계약이나 투자가 성사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실질적인 물동량 증가와 배후단지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마케팅 활동 시 평가항목을 만들어 성과를 수치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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