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청주) 기자]남자친구와 헤어지면서 수억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의 40대 여성이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A(46ㆍ여) 씨는 지난 8월 25일 오후 11시께 청주시에 거주하는 전 남자친구 B(47) 씨의 집에서 B 씨가 잠을 자는 사이 통장, 인감도장, 주민등록증 등을 훔쳐 다음날 오전 은행에 찾아가 4억3500만원을 빼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B 씨와 헤어지면서 자신의 짐을 챙기던 중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A 씨는 은행에서 찾아간 돈을 사용할 수 없었다. 본인이 아닌 여자친구가 거액을 빼내간 것이 의심됐던 은행 측은 곧바로 해당 수표를 ‘사고 수표’로 등록, 사용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4억원을 모두 회수했으며, 두 사람이 동거관계였던 점 등을 고려해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pdj24@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