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 28일 오전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실에서 보도자료가 나왔습니다.
제목은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들, 일반 사기업체에 비해 헌혈인 숫자 절반”이었습니다.
제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보도자료를 더 읽어 보니 이럽니다.
“최근 3년간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들이 한 헌헐 숫자가 일반사기업체 직원들에 비해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궁금증이 하나 들었습니다.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들은 일반인들, 특히 일반 사기업체에 다니는 직원들에 비해 혈액량이 더 많을까요?
일반적으로 인간 몸의 혈액량은 여성은 체중의 6.5%, 남성은 7.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인간은 비슷한 혈액량을 갖고 있다는 거죠.
그런데 김희국 의원은 마치 공무원이니까, 공공기관 직원이니까 혈액을 더 뽑아 헌혈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느 기관에서 몇 명이 헌혈을 했는지 보도자료를 인용해 쓸 필요 조차 없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인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들이 왜 헌혈을 하지 않는지 그 상황을 파악해 봤어야 했죠.
무턱대고 일반 기업체의 절반 밖에 안된다는 결론을 내면서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들이 마치 헌혈에 인색하다거나 봉사정신이 부족하다거 하는 결론을 내리면 안되는 거죠.
김희국 의원은 보도자료 말밀에 이렇게 말합니다.
“헌혈은 단순히 남을 위하는 것만이 아니라, 결국은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면서 “동양적이고 보수적인 문화상 헌혈을 꺼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적십자사는 물론이고 각 정부부처, 공기업 등이 보다 적극적으로 헌혈 캠페인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캠페인에 나서는 것도 자발적 의지가 필요합니다.
강제로 헌혈을 하는 게 과연 옳을까요?
김 의원도 적십자사도 현재와 같은 헌혈 방식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의 의식을 바꿀 수 있는 획기적 방식의 헌혈을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들의 혈액은 일반인의 2배가 절대 아닙니다.
오해 마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