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인 ‘창조경제’이 아이콘으로 지난 7월 출범시킨 중소ㆍ벤처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가 일반 투자자들 외면속에서 공기업이 조성한 공동펀드로 연명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영주 민주통합당 의원은 25일 “한국거래소와 예탁원 등 증권유관기관이 조성한 공기업펀드의 거래비중이 7월 64%에서 8월 70.6%, 9월에는 85.2%까지 치솟았다”며 “사실상 매물을 받아주는 곳은 공기업펀드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증권 유관기관 펀드는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등 5개 금융 공공기관이 출자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운영하는 것이다.
한국거래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7, 8월에 4억~5억원이던 코넥스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월 들어서는 3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더 큰 문제는 거래량 대부분이 공기업들이 조성한 공동펀드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그는 “사실이 이렇대 보니 시장에서는 거래소가 코넥스상장기업의 지주회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며 “정부가 지나치게 시장에 개입하면 가격이 왜곡되고 오히려 코넥스 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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