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나이지리아의 이슬람 테러단체 보코하람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도로를 차단한 뒤 운전자 등 19명을 살해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일 오전 5시께(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동북부 지역 카노주(州) 로구마니 마을 인근 도로를 오토바이를 탄 9명의 무장괴한이 봉쇄했다. 무장괴한들은 이어 트럭 등 자동차 운전자들과 조수 등을 내리도록 하고 나서 땅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학살극을 벌였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군복 차림의 무장괴한들은 먼저 5명을 총을 쏴 살해한 뒤 다른 14명은 칼 등으로 난도질해 죽였다. 괴한들은 그러나 군인들이 현장으로 향했다는 전화를 받고 나서 오토바이를 타고 숲 속으로 달아났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목격자들은 달아난 괴한 중 일부가 수염을 기르는 등 범인들이 이슬람 테러단체 보코하람 조직원이라고 주장했다. 보코하람은 그러나 아직 이번 일을 저질렀다고 자처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나이지리아 정부는 보코하람이 기승을 부리자 지난 5월 동북부 3개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보코하람 근거지를 파괴하는 등 소탕작전을 펴고 있다.
또한 보안당국은 마을들이 자경단을 조직해 보코하람의 습격에 대비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근거지에서 이탈한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군경에 협력하는 마을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강화하는 것으로 군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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