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3-2014 시즌 두번째 대회에서 미국의 J.J. 헨리가 신들린 샷을 펼치며 11언더파 60타로 단독 1위를 달렸다. 한국의 양용은과 위창수는 이보다 8타 뒤진 3언더파로 36위에 머물렀고, 노승열은 1언더파로 공동 68위에 머물렀다.
헨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 71·7243야드)에서 개막한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과 연속 버디쇼를 펼쳤으나 꿈의 타수인 59타에는 1타 부족한 60타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1998년 데뷔한 이후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헨리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 담았다. 헨리가 작성한 60타는 꿈의 스코어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라이언 무어가 남긴 종전 기록(61타)을 1타 줄인 코스 레코드다.
10번 홀(파 4)에서 출발한 헨리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보탠 뒤 마지막 9번 홀(파 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타수를 60까지 낮췄다. 헨리는 파 5, 563야드로 설계된 9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후 15m짜리 짜릿한 이글 퍼트를 홀에 집어넣고 환호성을 질렀다.
지금까지 PGA 투어에서 59타를 친 선수는 6명에 불과하다. 1977년 알 가이버거가 처음으로 59타 위업을 달성한 이래 칩 벡(1991년), 데이비드 듀발(1999년), 폴 고이도스(2010년·이상 미국), 스튜어트 애플비(2010년·호주)가 맥을 이었고, 지난달 짐 퓨릭(미국)이 BMW챔피언십에서 6번째 59타 인물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9번(파 5)과 15번(파 4)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타수를 확 줄인 아르헨티나의 안드레스 로메로(아르헨티나)로, 헨리보다 1타 뒤진 10언더파 61타였다.
이해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