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현대중공업 가세 현대차·NAVER 등 연일 매수세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최장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면서 52주 신고가 경신 종목도 속출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외국인은 지난 8월 30일 이후 이달 15일까지 줄곧 순매수했다. 현대중공업, 신한지주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일 현대차, NAVER, 한화 등도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들 종목은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를 시작한 지난 8월 23일 이후 3~4거래일을 제외하고 계속 순매수한 종목이다.
외국인은 지난 8월 23일 이후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SK하이닉스, NAVER, 현대차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기준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39.8%로, 외국인 지분율 제한이 해제된 1998년 이후 고점인 45.4%보다는 아직 낮다”며 “최근 반도체 업황을 고려할 때 외국인 지분율 확대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NAVER의 경우 모바일 메신저 라인 가입자 증가와 라인의 미국ㆍ일본 증시 상장설에 지난 15일 9%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NAVER 시총이 15조원일 때 대거 매도하던 외국인이 시총 20조원이 넘었는데도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것은 기업공개(IPO) 때문”이라며 “라인 가입자의 성장세가 꺾이지 않는 한 IPO가 예정된 2015년까지 주가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동양증권은 유가증권시장 대형주 가운데 시총 비중과 외국인 순매수 비중 차이가 상대적으로 큰 종목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는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삼성전자, LG, 현대제철, 두산중공업, LG이노텍, 한화케미칼, 한화생명, 대림산업, 제일모직, 현대위아, 현대증권 등이 꼽혔다.
신수정 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