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대의원 “사고 발생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해야”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최근 5년간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발주한 공사에서 총 12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여름 7명이 숨진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와 같은 대형사고에서 작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일어난 충돌ㆍ추락사고까지 유형은 다양했다.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에게 17일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발주한 공사작업 중 사망 근로자는 15명, 부상 근로자는 108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사상자는 2009년 32명, 2010년 30명, 2011년 25명, 2012년 17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올해 노량진 수몰사고와 방화대교 접속도로 붕괴 사고로 19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사망사고는 노량진 배수지와 방화대교 외에 2월 7일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공사장, 6월 6일 지하철 9호선 2단계 궤도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4공구에서는 한 근로자가 철거보수 중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다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9호선 공사장에서는 수신호를 하던 근로자가 지게차에 치여 숨졌다.
1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 공사장에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추락한 사고, 2월 우이∼신설 경전철 4공사에서 암석이 떨어져 발목을 다친 사고, 6월 지하철 916 공구에서 방호벽 콘크리트 타설 중 거푸집 지지대에 발이 걸려 미끄러진 사고 등 부상 사고도 많았다.
장소별로는 지하철 공사장에서 발생한 사고가 2009년 7건, 2010년 2건, 2011년 9건, 2012년 3건, 올해 5건으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우면산 산사태 복구 공사장, 서울키즈센터 건립 공사장, 서울시 신청사 건립 공사장, 양화대교 구조 개선 공사장에서도 부상 사고가 발생했다.
안 의원은 “서울시가 올여름 잇단 사고 후 ‘공사장 안전성 강화 대책’을 발표했지만 과연 충분한 검토를 거쳤는지 의문이며 더는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더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