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미국 캘리포니아주 리알토 지역 학교의 급식비 30억원(300만 달러)을 브래지어에 넣어 훔친 여성이 덜미를 잡혔다.
4일(현지시간) LA타임즈는 리알토 연합교구 영양관리본부에서 회계를 맡은 주디스 오크(48)가 300만 달러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리알토 지역내 학교의 급식비를 관리하는 이 기관의 리스크 관리 매니저인 데렉 헤리스는 지난 8월 주디스가 돈을 훔치는 장면을 목격했다. 급식비 기금에서 상당한 현금뭉치를 꺼내 자신의 브래지어에 보관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것. 데렉은 곧바로 경찰에 알렸고 주디스는 체포됨과 동시에 해고됐다.
16년째 회계일을 해온 그녀는 약 7년 전부터 기금을 빼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디스의 집에서 수천달러의 현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외신은 주디스가 기금을 유용해 호화로운 삶을 살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고가의 자동차, 제트스키 등을 구입했고 2010년 남편이 죽자 두 번째 집을 장만했다. 남편이 죽기까지 그들의 집에서는 매일 이웃들을 초청하는 호화로운 파티와 스포츠게임이 펼쳐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