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할머니 별세 [헤럴드생생뉴스] ‘맥도날드 할머니’로 불렸던 권하자(73) 할머니가 쓸쓸히 세상을 떠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1940년생인 ‘맥도날드 할머니’는 지난 7월12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한 요양병원에서 심폐정지로 끝내 숨을 거뒀다. ‘맥도날드 할머니’는 무연고 변사자로 처리돼 화장된 뒤 경기 파주시 서울특별시립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에 쓸쓸히 안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5월 29일 서울역 ‘노숙인 다시 서기 지원센터’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할머니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앓던 암이 복막까지 퍼졌다는 진단을 받고 요양병원으로 옮겨졌다”며 “건강상태가 악화된 상태에서 요양병원으로 옮겨진 할머니가 지난 7월 12일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할머니 사망 후 가족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모두 해외로 이민가거나 주민등록이 유효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결국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됐다고 전했다.
권하자 할머니는 지난 2010년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권 할머니는 서울 정동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매일 밤을 지새며 일명 ‘맥도날드 할머니’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권 할머니는 지난 2005년부터 24시간 영업을 하는 커피숍과 패스트푸드 매장등을 오가며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 할머니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맥도날드 할머니,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맥도날드 할머니, 너무 안타깝네요. 따뜻한 가족의 품에서 돌아가셨으면 좋았을 것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