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2013 노벨문학상은 ‘우리 시대의 체호프'로 불리는 캐나다 출신 작가 앨리스 먼로(82)에게 돌아갔다.
먼로는 섬세한 관찰력과 빼어난 구성으로 짧은 이야기 속에 복잡하고 미묘한 삶의 한순간을 아름답게 그려내는 북미 최고의 단편 작가다.
1931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시골 마을 윙엄 출신으로 웨스턴오하이오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던 시절 첫 단편 ’그림자의 세계 The Dimensions of a Shadow‘를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1968년 출간된 첫 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 ‘이 캐나다 최고 권위의 문학상 중 하나인 총독문학상을 받으며 평단의 주목을 받은 이후 ’소녀와 여성의 삶‘’내가 너에게 말하려 했던 것‘ 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영어권을 대표하는 단편소설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먼로의 작품은 모국인 캐나다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널리 읽히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미국에서 전미비평가협회상, 오헨리 상, 펜/맬러머드 상 등을 받았으며,2009년에는 “작가들이 평생에 걸쳐 이룩하는 작품의 깊이와 지혜, 정확성을 매 작품마다 성취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맨 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먼로는 2012년 열세번째 단편집 ’디어 라이프‘를 발표한 뒤 절필을 선언한 바 있다.
시상식은 앞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