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이 영화 ‘더 엑스’ 때문에 강동원과 서로 헤맸었던 사연을 밝혔다.

김지운 감독은 10월 4일 오후 부산 중구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더 엑스’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강동원도 군 생활 이후로 복귀작이었고, 나도 할리우드 복귀 후 첫 작품이어서 서로 되게 헤맸다. 심지어는 내가 연출을 못하고 있는 건가 싶었다”며 “강동원 스스로도 자기가 아직 군대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더 엑스’는 강동원과 차기작 출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던 차에 사전에 합을 맞춰보자는 측면에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지운 감독은 “카메라 세 대의 화각을 맞춰서 링크를 해야 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돌연변이같이 흉했다. 지옥 같고 악몽 같은 시간들이었다. 하지만 세계 최초로 이를 현실로 해냈다는 자체에 행복했다. 아마도 ‘더 엑스’는 애증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CGV는 스크린을 기존 중앙 한 면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좌우 벽면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 ‘스크린엑스’ 기술을 써서 ‘더 엑스’를 만들도록 기획, 제작했다.

강동원이 군 소집 해제 이후 첫 복귀작으로 출연한 '더 엑스'는 부산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참석한다고 알려지면서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 측과 강동원 측이 레드카펫 섭외 등으로 마찰을 빚어 4일 오후 5시 CGV센텀시티에서 열리는 관객과의 대화에 차질을 빚었지만, 양측의 원만한 합의로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더 엑스'는 비밀요원 X(강동원 분)가 임무 수행 중에 미아(신민아 분)를 만나게 되면서 위험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로 신민아와 이솜이 출연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