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최근 ‘채용 갑질’ 논란을 빚었던 소셜커머스 위메프의 박은상 대표이사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5일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 영업직 채용 과정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거듭 사과드린다”며 “심려를 끼쳐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죄송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과문 발표와 함께 위메프는 고용노동부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현장 근로감독을 통해 받은 시정지시 내용도 공개했다. 시정지시에 따르면 고용부는 위메프에 실무 테스트 기간 발생한 연장ㆍ야간근로 수당을 지급하도록 하고 실무 테스트 계약서에 휴일ㆍ취업장소ㆍ종사 업무를 명시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해 과태료 840만원을 부과했다.
고용부는 또 실무 테스트 기간이 있는데도 채용공고문에 근무형태를 ‘정규직’으로만 명시해 구직자에게 혼란을 일으킨 상황을 지적하며 이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위메프에 계획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지원자 11명을 만나 직접 얘기를 들었는데 2주간의 업무가 결코 녹록지 않음을 느꼈다”며 “채용 합격 기준을 사전에 더 명확히 설명하고 지원자들이 전원 불합격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신중히 생각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부의 시정 지시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채용 방식뿐 아니라 인사 정책과 기업 문화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위메프는 지역 영업직 채용 과정에서 최종 전형인 실무 테스트 참가자 11명에게 2주간 강도 높은 업무를 시키고 전원을 불합격 처리했다. 이후 ‘갑질’ 논란이 일자 위메프는 해당 지원자를 전원 합격시키기로 방침을 바꿨다. 실무 테스트에 참가했던 11명 중 10명은 입사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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