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코스피지수가 미국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2000선이 붕괴됐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3.46포인트(1.16%) 내린 1993.7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3.53포인트(0.17%) 내린 2,013.71로 출발하고서 하락 폭을 점점 키웠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수개월 내 양적완화(QE) 축소’의 내용이 담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난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으로 인해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 각각 2499억원, 62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 홀로 299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 비차익 거래 모두 순매도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127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2.44%), 전기·전자(-1.89%), 철강·금속(-1.61%), 운수창고(-1.61%)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의료정밀(1.31%)만이 유일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만원(2.04%) 내린 144만원을 나타냈고 현대차(-0.39%), 현대모비스(-0.33%), POSCO(-1.37%), 기아차(-0.16%), SK하이닉스(-1.38%)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30위 종목 가운데 LG(0.99%), SK(1.34%), LG생활건강(0.96%) 등 3개 종목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3.11포인트(0.62%) 내린 501.05로 장을 마쳐 나흘째 하락했다. 이에 504.87로 시작한 지수는 장 출발과 함께 하락하면서 장중 한때 5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억원, 21억원 팔아치웠으며, 외국인은 43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거의 대부분 내렸다. 운송, 통신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가 2%대 급락했다. IT부품과 섬유장비, 기계장비, 비금속, 정보기기,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도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이 0.36% 내렸으며, 파라다이스, SK브로드밴드, 씨젠, 등도 내렸다. 서울반도체, CJ오쇼핑, 동서, GS홈쇼핑 등은 오름세였다.

특히 포스코 ICT는 전기요금 상승 호재를 발판삼아 이날 6% 상승했다. CJ E&M과 CJ오쇼핑은 이재현 회장의 주가조작 무혐의 결론에 각각 0.85%. 0.33% 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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