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생명과학은 국내 천연물신약개발 벤처기업 중에서 최근 관심을 받고 기업이다. 그러나 설립 초기만 해도 아무도 그런 생각을 가진 이는 없었다. 이 회사의 수장인 이진우 대표이사의 이력만 봐도 생명과학분야와는 전혀 상관없는 금융업 출신이다. 그런 그가 전혀 관계 없는 바이오 신약개발 분야에 도전한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 대표는 2004년의 어느 날20년 넘게 다녀온 금융업(은행) 직장을 그만 두고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메디칼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그것이 오늘날 와이디생명과학의 모태가 된 영동메디칼이다. 영동메디칼에서 병원진단시약 유통을 시작한 그는 4년 후 매출액과 수익 면에서 두 배 이상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냈다.
메디칼 유통사업은 미국 제품을 수입해서 국내 병원에 납품하는 안정된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었지만 문제는 이들이 국산제품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우리도 선진국처럼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과 호기심이 바로 오늘의 와이디생명과학을 탄생시킨 시초였다.
2008년 생명과학 연구소를 설립하고 3년 동안은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신약개발이라는 것이 시간이 오래 걸릴뿐더러 제품이 생산되기 까지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너무 많은 자금이 필요했다.
물론 시작 전에도 알고는 있었지만 현실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또한 아직 모든 것이 초기 단계라 외부에서 투자자금을 지원받기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만큼은 결코 늦출 수 없었다. 오히려 더 과감한 투자를 감행했다. 오늘날의 와이디생명과학이 있었던 것도 그런 과감한 결단과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결과 국내 천연물신약분야 최초로 자체 HOT-YES 시스템을 통하여 효율적이고 정확한 스크리닝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연구인력 또한 천연물신약분야 최고 인력으로 5년 동안 연구개발에 몰두한 결과 현재 천연물의약품으로는 항비만치료제, 관절염치료제, 통증치료제, 치매치료제, 아토피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천연물에서 효능물질을 분리하여 유도합성한 합성의약품인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가 올해 7월 글로벌 신약개발사업인 범부처신약개발과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남들은 안 된다고 가지 않았던 길을 의지와 뚝심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 설립된 지 5년이 지난 현재 유망바이오 기업으로 인정 받으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 받는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이 대표는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가 선택과 집중의 결과라고 전하며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더 많이 남았다고 말한다. 그는 “천연물 분야 연구 개발에 집중한 결과 국내 천연물신약개발 벤처기업으로 범부처신약개발과제에 선정되었고, 새로운 이정표를 써 내려가게 되었다”며 “앞으로는 국내 천연물신약개발 선도기업이 아니라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거듭나 바이오 강국 코리아를 이끌 수 있도록 힘찬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