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개관 첫날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미술관측은 개관 첫날인 13일 39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일단 첫 출발은 좋은 셈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가장 관람객이 많았던 시간대는 오후 2~4시로 시간당 약 500명의 관람객이 입장했다”며 “삼청로 일대는 수요일에 평균 유동인구가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된 것에 비하면 꽤 많은 관람객이 다녀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저녁시간대에 무료로 미술관을 개방하는 야간개방 시간대(수요일 오후6~9시)에도 500명의 관람객이 미술관을 찾는 등 호응이 높았다. 서울관은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6~9시에는 미술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앞으로 이 시간대에는 젊은 층및 미술 마니아들의 호응이 꽤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서울관은 관람객들이 보다 쾌적한 상황에서 각종 전시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달말까지 인터넷 예약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즉 사전예약으로 50%, 현장발권으로 50%의 입장객을 받고 있다. 시간당 적정인원을 500명으로 제한해 인터넷 예약은 시간당 최대 250명, 현장발권 관람객도 시간당 250명으로 제한했다.
미술관측은 “관람객이 몰린 오후 2~4시 피크시간대에는 현장발권을 받기까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으나 관람객들이 큰 불만 없이 기다리며 관람했다”고 설명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옛 국군기무사령부 부지와 국군통합병원 일대에 부지 2만7264㎡, 연면적 5만2125㎡ 규모로 건립됐다. 독립된 8개의 전시실, 열린 마당, 영화관, 도서관, 멀티프로젝트홀, 관람객 참여형 교육공간, 편의시설을 갖춘 미술관은 개관전으로 ‘연결-전개’ 등 5가지의 특별 전시를 마련했다. 또 미술관에 조성된 마당에는 알렉산더 칼더의 조각, 이우환의 설치작품 등 국내외 작가들의 입체작품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 젊은 작가로는 김승영 및 정승 작가가 마당을 활용해 일종의 설치미술 작업을 시행했다. 두 작가의 작업은 내년 4월말까지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