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도가 제1회 공개경쟁임용시험 최종합격자 743명의 명단을 오는 15일 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도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번달 1일 발표한 사회복지직 합격자 114명을 포함해 모두 857명이 제1회 공개경쟁임용시험 최종합격자로 결정됐다.

선발예정인원 926명으로 경북도 시행 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시험은 14개 직렬 9178명이 응시해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월 24일 필기시험과 지난 달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결정됐다.

도는 사회복지직이 사회복지인력의 조기 충원 필요성에 따라 지난 1일 최종합격자를 먼저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857명의 최종합격자 중 직렬별로는 9급 행정직이 4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설직 123명, 사회복지직 114명, 농업직 52명, 간호직 26명, 보건직 22명, 녹지직 21명, 환경직 19명, 세무직 16명, 공업직 14명, 전산직 9명, 사서직, 해양수산직, 방송통신직 각 6명 등이다.

이중 장애인 구분모집 합격자 17명, 저소득 구분모집 합격자 12명으로 전년도 해당 모집 합격인원인 13명, 9명보다는 조금 늘어난 수치다.

도는 행정직군 9급 공채 시험과목에 고교 과목이 도입된 후 처음 시행된 이번 시험에서 18세 김모군이 예천군 행정직에 응시해 최종합격자에 포함돼 최초로 고등학교 재학생 합격자가 배출됐다고 밝혔다.

또 20세 미만 응시자가 171명으로 전체 응시인원의 1.9% 차지해 지난해 1%보다 다소 증가했다.

도는 고등학교 졸업자의 공직 진출을 확대키 위해 올해부터 행정직, 세무직, 사회복지직 등 일부 행정직군 9급 공채 시험과목에 고교 과목인 사회, 과학, 수학이 선택과목으로 추가되면서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등 고교 과목만으로 공무원 시험 응시가 가능해졌다고 안내했다.

연령대별 합격인원은 10대 2명, 20대 529명, 30대 298명, 40대 25명, 50대 3명으로 합격자 평균연령이 28.8세였다. 최고령 합격자는 51세로 행정직과 환경직에서 배출됐다.

합격자 중 남성 436명(50.9%), 여성 421명(49.1%)으로 나타났다.

양성평등목표제가 2017년까지 연장 시행됨에 따라 간호직 등에서 남성 3명이 추가합격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란 성비 불균형을 해소키 위해 도입된 제도로 어느 한 성(性)의 합격자가 선발예정인원 30%에 미달하는 경우 목표인원만큼 추가 합격시켜 성비를 조정하는 제도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공직 문턱을 낮추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기조에 맞춰 공무원 채용시험을 실시하도록 하겠다”며 “지역사회의 요구와 수험생의 기대 모두를 고려해 내년도 공무원 채용규모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합격자 명단은 오는 15일부터 도 홈페이지(http://www.gb.go.kr) 시험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고문에 명시된 기간동안 시험성적조회가 가능하다. 최종합격자들은 오는 25∼27일까지 임용예정기관을 방문해 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임용후보자 등록 및 신규임용 절차는 시군 인사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